노동 현안2020. 6. 12. 13:52

LG헬로비전 비정규직 2명, 한강대교 고공 시위

“기본급 180만이 높다며 노조 탄압”…원청 책임 요구


LG헬로비전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이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원청 책임을 요구하며 한강대교 고공 시위에 돌입했다.

희망연대노조 LG헬로비전비정규직지부는 이희민(양천고객센터), 유희원(부평고객센터) 조합원이 ‘진짜 사장’인 LG유플러스의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12일 낮 12시 30분경 한강대교 고공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 3월 LG헬로비전과 ‘고객센터 조합원 고용보장과 처우개선 합의’를 이뤘지만, 원청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노조는 “고객센터의 각종 불법과 부당한 행태에 대해 원청인 LG헬로비전의 책임을 요구하며 지난 3월 합의한 내용 그대로 지켜질 것을 여러 차례 요구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교섭은 진행되지 않고, 원청은 경총(한국경영자총협회)을 앞세워 합의를 파기하면서 노사관계를 파탄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사보기)



[긴급보도자료] LG헬로비전 비정규직 노동자 원청 직접고용 전환 및 원청의 책임 요구하며 한강대교 고공시위 돌입! 살기 위해 올랐다! 진짜사장 LG유플러스가 해결하라! 


1. 6월 12일(금) 오후 12시 30분 경, LG헬로비전 비정규직지부의 두 조합원(양천고객센터 조합원 이희민, 부평고객센터 조합원 유희원)이 진짜사장 LG유플러스의 책임을 요구하며 한강대교 고공시위에 돌입했습니다. LG헬로비전 비정규직지부는 작년 2월 19일 노조를 설립하고,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1년 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지부는 작년 9월 26일부터 노숙농성에 돌입, 올해 3월 24일 원청인 LG헬로비전과의 <고객센터 조합원 고용보장과 처우개선 합의>이후 180여일 만에 농성장을 정리하였으나, 원청의 합의 파기로 인해 2020년 5월 19일 노숙농성을 재개하였습니다. 현재는 LG헬로비전의 모회사인 LG유플러스 용산 본사 앞으로 농성장을 옮겨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숙농성 25일차) 


3. 작년 가을에 시작한 파업이 해를 넘겼습니다. 고객센터의 각종 불법과 부당한 행태에 대해 원청인 LG헬로비전의 책임을 요구하면서 지난 3월 24일 합의한 내용 그대로 제대로 지켜질 것을 수차례 요구했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교섭은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원청은 경총을 앞세워 합의를 파기하면서 노사관계를 파탄 내고 있습니다. 


4. 두 조합원은 “더 이상 이렇게 살 순 없다. 너무나 답답하다. 과도한 업무할당으로 인해 사망한 동료의 죽음을 악재라고 표현하는 LG헬로비전의 행태에 그냥 있을 순 없었다. 이렇게 해야만 누군가 우리 문제를 들어주지 않겠는가. 배고파서 노조에 가입했다는 동료들이 있다. 식대도 없이 평균 180만원 기본급을 받는 우리들 이다. 그래도 임금이 높다며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 라는 말로 고공시위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문제 해결에 대해 어떤 해결책도 약속받지 못한다면 내려올 수 없다는 입장으로 위험을 감수하고 올랐습니다. 


5. 애초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LG헬로비전 원청은 경총을 앞세워 시간만 끌고 있습니다. LG헬로비전은 자신들이 스스로 합의를 파기해놓고도 모른 척 외면하고 있습니다. 사측 교섭대표인 경총은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며, 교섭에서 가장 중요한 신의성실의 원칙을 위반하였습니다. 그러나 LG헬로비전은 사측에 의해 떠밀리 듯 교섭이 중단된 사실도 모른 채, “노사가 원만히 대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떠벌리고 있습니다. 


6. 고용보장과 처우개선에 대해 합의해놓고, 뒤로는 지표 압박으로 올해에만 많은 업체들이 변경되었습니다. 노동조건 개선하겠다 했지만, 최저임금 수준의 기본급도 높은 편이라 더이상 할 게 없다고 합니다. 불법은 반드시 시정 하겠다 해놓고, 여전히 불법도급을 유지하면서 업체 정규직 전환에 따르는 비용은 한 푼도 낼 수 없다고 합니다. 결국 불법도급을 시정 하지 않겠다 밝힌 것입니다. 이에 노동조합은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7. LG헬로비전 비정규직 노동자 고용보장과 노동조건 개선 합의 즉각 이행하라! 다단계하도급 - 불법천국 협력업체 필요 없다, 진짜사장 LG헬로비전이 직접 고용하라! 결국 LG유플러스가 나서야 한다, 진짜사장 LG유플러스가 책임져라! 


8. 희망연대노동조합은 한강대교 고공시위에 돌입한 두 동지가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그리고 LG헬로비전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되고, 노동조건이 제대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전면적인 투쟁을 이어갈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보도를 요청 드립니다. 

※ 문의 : 희망연대노조 교육국장 윤진영 (010-3482-2460)끝. (링크)


추가)


[보도자료] LG헬로비전 협력업체 비정규직 2명 한강대교 농성 해제!!!

- LG헬로비전 조합원, 오후 6시 40분 경, 원청인 LG헬로비전 문제해결 의지확인!!


- 교섭재개 결과와 정의당 이은주 의원의 설득으로 한강대교에서 내려와.


0 오늘 12시 30분에 한강대교에 올랐던 LG헬로비전 비정규직지부 두 조합원이 원청인 LG헬로비전의 입장을 확인하고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과정에서 정의당 이은주의원은 두 조합원이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설득하며, LG헬로비전 비정규직 문제가 원활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0 원청인 LG헬로비전은 노동조건 개선에 대한 추가 비용을 내고, 협력업체에게도 추가 개선을 할 수 있게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0 희망연대노조 LG헬로비전 비정규직지부는 원청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0 LG헬로비전 비정규직의 문제해결에 많은 관심과 연대를 지속적으로 요청드립니다. 오늘 고공농성 조합원들에게 많은 격려와 연대를 보내주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링크)

Posted by Pursued.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