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현안2022. 2. 12. 14:36

중대재해처벌법은 일하다 죽는 노동자를 줄일 수 있을까?

 

글쎄, 2022년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위험을 외주화 하는 구조는 변하지 않고 일하는 방식 역시 달라지지 않았는데 무엇이 노동자의 목숨을 지킬 것인가.

 

게다가,

 

하루에 6-7명이 일하다 죽어 나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던 자들이 사장님 입건된다니까 '비상'이란다. 저들에게 노동자가 죽는 건 여전히 '남의 일'이다. 사장님 감옥 가는 것이 무서울 뿐이지.

 

그래서 구조와 방식을 바꿀 생각은 않고 대형 로펌을 선임하여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있다. 

 

선견지명이었다고 웃고 있는 자들도 있겠구나.

2022년 2월 12일 현재 트위터 '오늘 일하다 죽은 노동자들' 계정에는 72명의 죽음이 기록되었다.

Posted by Pursued.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