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진보'를 심판하시겠다는 민주당 고양시갑 후보 문명순씨가 중앙위원을 역임한 한나라당 노동위원회에 대해 알아보자.
한나라당 노동위원회는 한나라당이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노동계 표심을 조직하기 위해 발족하였다. 초대 위원장은 배일도, 부위원장은 양건모, 이동걸, 이화수, 이동응, 이강찬 등이였는데 이들 면면을 살펴보면
● 위원장 배일도 : 전노협 창립멤버였고 오랫동안 노동운동을 하면서 그로 인해 두차례 투옥되기도 하였음. 지하철 노조 초대위원장을 역임하였으나 십여년 후 변절하여 지하철 노조를 아주 깨박살을 냄. 이 분 변절에 대해선 논문이 나와 있을 정도.
● 부위원장 양건모 : 이명박 지지선언에 참여하셨고, 그 후엔 민주당에 입당하여 노원 구청장 출마 선언도 하셨다가 그 다음엔 바른 미래당으로 가셨는데.. 하도 옮겨 다니셔서 지금은 어디 소속인지 모르겠음.
● 부위원장 이동걸 : 이명박의 국정원(원장 원세훈)이 주도한 노동운동 분쇄 프로젝트의 주연급 조연
대충 이런 사람들로 채워진 이명박 대선 프로젝트 조직이 바로 한나라당 노동위원회이다.
정당이 노동위원회를 만들어 노동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민주당도 노동위원회가 있다.
그런데 이명박은 달랐다. 이명박은 국정원을 동원하여 노동운동 분쇄 공작을 펼쳤고 그 공작에 한나라당 노동위의 인물들이 깊숙히 개입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이명박 정권의 민간인 사찰이 2010년 폭로되었는데 '선진노사연구원'이 개입되어 불법사찰 은폐를 시도하였다. 저 선진노사연구원이 바로 한나라당 노동위원회 인물들이 구성한 조직이다.
(관련기사 : [불법사찰 은폐 도운 MB정부 개국공신 노동전문가들] 공통점은 '한국선진노사연구원' 출신)
공당이 노동정책을 연구하고 펼치기 위해 만든 조직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이 바로 저 한나라당 노동위원회인 것이다.
그런 조직에서 중앙위원을 역임하셨던 분이 '밥그릇 싸움'을 하는 '낡은 진보'를 자그마치 '심판' 하시겠다니..
욕하자니 욕에게 미안하고, 저 분이 뱉는 말들을 보니 말에게 미안해 지는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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